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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성 당뇨 있다면 ‘5:2 다이어트’ 하세요
임신성 당뇨를 앓으면 엄마와 태아 모두 위험하다. 엄마는 임신중독증의 발생 위험이 정상 임산부보다 4배 이상 높아지며, 양수과다증의 빈도가 증가해 조기 진통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출산 후에도 당뇨병이 지속하거나 추후에 제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10배나 높아진다.태아는 거대아가 될 위험이 증가하고, 저혈당증과 저칼슘혈증, 호흡곤란증이 올 수 있으며 선천성 기형 발생은 정상 임신보다 3~4배 높게 발생한다. 따라서 임신성 당뇨를 진단받으면 혈당치를 정상으로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식이요법을 병행하며 체중감량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아이를 가진 몸으로 격한 운동을 하기 힘들고, 그렇다고 무조건 굶는 것은 태아의 영양이 걱정되기 마련이다. 미국영양임상학회지(The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연구 자료를 발표한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대학교(University of South Australia)의 크리스티 엘 그레이(Kristy L Gray) 교수는 임신성 당뇨를 앓는 임산부의 경우 ‘5:2 다이어트’를 할 것을 권한다. 5:2 다이어트는 5일은 정상 식사를 하고, 나머지 2일은 500kcal로 제한하는 식단을 먹는 방법이다. 그레이 교수는 “매일 칼로리를 제한하는 식단보다 5:2 다이어트 식단은 임산부에게 좀 더 많은 선택권을 줄 수 있고 체중 감량에도 효과적이다”라고 말한다. 5:2 다이어트 식단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이 평소 정상적으로 식사할 때 평균 몇 칼로리를 먹는지 파악해야 한다. 만약 매일 약 2,000kcal를 먹는다면 나머지 이틀 동안 칼로리를 제한할 때는 25%인 500kcal를 섭취해야 한다. 또한 5일 동안 정상 식사를 한다고 하더라도 당분이 많은 음식이나 패스트푸드, 가공식품 등의 과다 섭취는 피해야 한다.